광복절 '경찰 차벽' 등장하나…김창룡 경찰청장 "불법집회 엄정 대응"
"집결단계부터 적극 차단…모든 집회 동일 대응"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겸 국민혁명당 대표가 예고한 광복절 대규모 집회에 엄정 대응방침을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9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1인 시위 외 집회가 전면 금지됐고, 서울시와 협조해 광복절 집회신고에 대해 금지통고를 하고 있다"면서 "불법 집회·행사를 강행할 경우 경력과 차벽, 철제펜스를 배치해 집결단계부터 적극 제지·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불시 집결할 경우 해산절차를 진행하는 등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주도해 집단감염 사태를 빚었던 전 목사는 14일 오전 6시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전후로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시위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집회 당일 참가자들이 각자 피켓을 들고 2m 간격을 둔 채 서울역에서 출발, 남대문~시청~동화면세점 등을 돌아 서울역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김 청장은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7·3 전국노동자대회’ 강행 등 집회 주최단체 성향에 따라 경찰의 대응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집회주최 단체에 관계없이 관련 법령과 방역지침에 따라 동일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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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또한 대선정국에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 유포 등에 대해서는 "후보 관련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유포 등을 포함해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선거범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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