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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탄약지환통, 1973년 이후 48년간 불량 납품

최종수정 2021.08.03 15:53 기사입력 2021.08.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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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탄약 조달 및 관리실태' 감사보고서 전문 공개…"국방규격과 다르게 제조 확인"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방규격과 다른 탄약지환통이 1973년 이후 48년 간이나 군에 납품됐다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감사원은 3일 '탄약 조달 및 관리실태' 감사보고서 전문을 공개했다.

탄약지환통은 탄약을 장기비축하기 위해 여러 겹의 종이와 아스팔트를 적층해 만든 탄약 보관·포장 용기로 외부충격으로부터 탄약을 보호하고 습기·결로에 의한 탄약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군납 탄약지환통, 1973년 이후 48년간 불량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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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규격에 따르면 탄약지환통의 방수층은 탄약의 방수·방습을 위해 알루미늄 포일 1개 층, 이중 크라프트지 2장, 아스팔트 크라프트지 1장, 아스팔트 6개 층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사원은 "방위사업청이 납품받은 지환통 5종, 31개를 육군 탄약지원사령부에 의뢰하여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31개 지환통 모두 이중 크라프트지 2장 중 1장 또는 2장이 일반판지로 대체돼 있는 등 국방규격과 다르게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원은 "탄약지환통을 제조한 2개 업체의 제조공정을 확인한 결과, 두 업체 모두 이중 크라프트지를 1장만 사용하는 공정을 사용하고 있는 등 1973년 국방규격 제정 이후 군에 납품한 모든 지환통이 국방규격과 다르게 이중 크라프트지가 일부 누락된 채 제조·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육군 탄약지원사령부도 2016년 이후 같은 업체로부터 국방규격과 다르게 제조한 정비용 탄약지환통을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방규격과 달리 제조된 탄약지환통을 포장재로 사용하고 있는 탄약의 방수·방습 기능 저하 등 우려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국방규격과 다르게 제조된 탄약지환통을 포장재로 사용하고 있는 탄약에 대해 방수·방습기능 강화 등 보완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톡 통보했다.


방위사업청장에게는 4개 완성탄 업체가 납품한 탄약지환통 중 하자보증기간(5년) 내 물량에 대해 대체납품 요구 등의 조치를 하고, 국방규격을 위반한 탄약지환통을 납품한 4개 완성탄 업체에 대해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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