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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 美 코로나 신규 확진 10배 증가

최종수정 2021.07.26 10:45 기사입력 2021.07.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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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부스터샷 접종 가능성 시사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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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5일(현지시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 하는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과 인터뷰하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다면서 "미국민의 50%가 아직 완전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라고 진단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완전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기지 못한 곳은 미국 전체 50개 주(州) 가운데 30개 주에 달했다.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23일 기준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는 4만9300여 명으로 한 달 전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간 코로나 발병률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하루 1만명까지 하락했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에는 11만8000명까지 늘어났다.


파우치 소장은 아울러 면역 취약자에 대한 부스터 샷(3차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미 보건 당국은 언제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올해 봄과 대비해 백신 접종률이 급락하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많은 미국인이 마침내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 근심 걱정 없는 여름을 희망했지만, 최근 코로나 급증은 빠르게 다른 현실을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델타 변이가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미국인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무시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마스크 사용이 의무인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도 마스크를 하지 않는 이가 늘어 우려를 낳고 있다.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백신은 코로나 감염과 입원을 피할 강력한 기회를 준다"며 "백신을 맞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 감염이 나타나더라도 증상이 가볍거나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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