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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하면 체한다"는 고민정에…조정훈 "이게 바로 적폐"

최종수정 2021.07.23 10:49 기사입력 2021.07.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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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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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두둔한 가운데 22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이런 게 바로 적폐"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을 향해 "범죄자를 두둔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김 지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며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와'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는 유죄 판결 후 경남도청 앞에서 김 지사가 한 말이다.


조 의원은 고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진실이 아니라는 얘기"라며 "진실이 아닌 판결이 내려졌고 김 지사가 안타까워서 이틀 연속 먹어도 체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공인인 국회의원이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도 되나. 이렇게 범죄자를 두둔해도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 의원은 '무릎이 툭 꺾여 버리는 이 마음' 같은 감성 가득한 언어로 범죄자인 김 지사를 두둔하고 있다"며 "인터넷 세상에서 선거 기간에 뉴스 댓글을 조작하는 건 민주주의 파괴 행위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현 정권 핵심들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에 관해 당시 대선의 '불공정'을 주장하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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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고 의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반드시 대선 승리를 해야 한다. 이리 멈추어버리면 안 된다. 적폐의 역사는 청산되어야 한다' 지지자의 댓글도 보인다"며 "민주 정치에서 댓글 조작을 통한 선거 여론 조작이 적폐가 아니면 무엇이 적폐란 말인가. 그리고 이런 사안에서조차 편을 가르고 무조건 내 편을 드는 행태는 우리가 그토록 극복하려고 하는 '진영논리'라는 적폐 중의 적폐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고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이 해야 하는 말도 분명하다"라며 "민주당원으로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이어 자당의 광역 단체장이 3번째 자신의 비리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사죄의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모 공동정범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이유모순, 판단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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