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근, 전남지사 경선 과정 가짜 당원명부 작성 실형 선고
이재명 "이낙연, 본인 주변 먼저 돌아보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최근 현안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최근 현안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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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옵티머스 의혹'을 언급하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이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분이 전남지사 경선 때 당원명부 가짜 당원 만들고 해서 실형을 받은 분이잖아요. 핵심 측근이시고"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 지적을 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생활, 직업 부분까지 검증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한 것을 '자기 가족 검증할까 봐 그거를 피하려고 했다'라고 주장하니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앞서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 씨의 '쥴리' 의혹에 대해 '검증은 가급적 후보에 한정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 후보 측 정운현 공보단장이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후보 측 정운현 공보단장의 SNS 게시물.사진=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후보 측 정운현 공보단장의 SNS 게시물.사진=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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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아내가 부당한 걸 당해서 고초를 겪긴 했는데 그거야 검찰이 얼마나 저를 미워하나. 안 되는 것도 기소해서 근거를 못 찾아 무혐의(처분)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실제 주인을 김혜경 씨로 볼만한 직접 증거들이 충분하지 않아 불기소된 바 있다.


또 이 지사는 자신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인용 표시를 다 하지 않고 썼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표절이 맞다"며 "그래서 그냥 인정하고 저한테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니깐 반납하고 제 일에서 깨끗이 지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도 표절 논란 논문을 그냥 반납하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형님이 형제 중 유일하게 시정에 개입했기 때문에 차단을 하다가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 안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 안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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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가 본선 안정감이 있지 않나'라는 사회자 질문에는 "과거 공직(전남지사, 총리)을 맡았을 때 권한을 행사해 무엇을 했느냐를 봐야 한다. 높은 자리를 많이 했다고 해서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상대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9.7%, 이 전 대표가 20.6%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주 대비 이 지사는 2.4%p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7.7%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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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리수로 줄은데 관해 이 지사는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한두 달, 두세 달 사이에 급전직하 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상승하기도 하죠. 민심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가벼워서가 아니고 순식간에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긴장해야 되고요. 지금까지도 사실 긴장해 왔지만 이게 좋은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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