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발생하며 1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선 1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발생하며 1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선 1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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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에 유입된 코로나19 주요 변이 4종 감염자가 사실상 8000명에 육박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코로나19 방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주간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이라며 "유형별로는 알파형이 162명, 델타형이 374명이며 베타 및 감마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총 누적 변이 확진자는 3353명으로 유형별로는 알파형 2405명, 베타형 143명, 감마형 15명, 델타형 263명이다.

지난 1주간 변이 확인을 위해 유전자 분석한 1215건 중 53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른 변이 검출률은 36.9%다. 지난해 12월 유전자 분석 시작 이후 총 1만3918건 중 24.1%인 3353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데 비해 1.5배가량 높은 검출률이다. 지난주 검출률 50.1%보다는 낮아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전주 대비 18건이 늘어 총 229건이 됐다. 신규 건에서 변이 확정자가 58명 나왔고, 이에 따른 역학적 관련 사례는 327건에 이른다. 현재 당국은 유전자 검사 역량을 이유로 집단감염 사례에서 일부가 변이 감염자로 확정될 경우 해당 집단 전체를 사실상 변이 감염자인 '역학적 관련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확정 사례 3353명에 누적 역학적 관련사례 4642명을 더한 사실상의 주요 변이 4종 감염자는 7995명으로 8000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1천명을 넘어선 13일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1천명을 넘어선 13일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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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전파력과 입원율이 높고, 백신의 효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델타 변이 확진자는 지난 주 416명에서 이번 주 790명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역학적 관련자 230명을 합치면 이번 주에만 1020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23.3%로 전주 9.9%대비 2배 넘게 뛰었다. 수도권의 검출률이 12.7%에서 26.5%로 늘어난 게 크게 미쳤다. 해외유입 검출률도 81.5%에서 86.1%로 소폭 상승했다.


델타 바이러스가 '우점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상당히 올라갔지만 아직 특정 종 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우점화' 경향에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델타 변이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다음달 말께에는 90%가 델타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은 1.6배 높고, 입원율은 2.2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백신의 효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와 전반적으로 알파 변이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인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2주간 델타 변이 확진자 131명이 입국했고,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각각 26명, 21명씩 입국하는 등 인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 유입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보고르 기차역에 위치한 코로나19 비상사태 통제 검문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보고르 기차역에 위치한 코로나19 비상사태 통제 검문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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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대본은 최근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변이 감시 확대를 위해 지자체(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변이 검사가 가능토록 PCR분석법을 오는 15일부터 2주 간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 PCR 분석법이 도입될 경우 지자체 자체적으로 델타 변이 발생을 신속히 파악·추적 관리할 수 있게 돼 변이 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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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선별적으로 추정한 후 유전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청에서 최종 확정하는 방식이다. 2주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확정 검사로의 적용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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