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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수영장 갔다와도 7일 격리"…4단계 전 방역 고삐죄는 기업들

최종수정 2021.07.10 16:14 기사입력 2021.07.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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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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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내 한 기업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사업장에 출입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확인하는 문진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흥시설은 물론 목욕탕이나 워터파크, 실내체육시설(피트니스 등), 학원, 경조사 등에 방문한 경우 1주일간 격리에 들어가고 진단검사를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이들 시설은 모두 중점관리 대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적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부 기업에서는 이처럼 방역 지침을 최고 수위로 조정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실내체육시설이나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해당 기업 임직원들은 사내 관리 지침에 따라 이들 시설에 방문하기가 어려워졌다. 이 기업은 또 이날부터 이·미용실이나 식당·카페, 독서실, 스터디카페, DVD방 등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한 곳에 다녀온 임직원에 대해서도 1주일간 능동감시를 시행키로 했다.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7일 동안 격리에 들어가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 대면회의 금지
현대차, 회식금지·출장 제한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사내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치로 늘리고 행사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급선회했다.


삼성전자 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30% 수준의 순환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출장이나 회식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흥시설 등의 방문을 삼가고 다녀왔을 경우 복귀 전 검사를 하도록 했으며 대면회의와 교육, 행사 등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통근버스 배차를 늘리고 탑승 인원을 조정하면서 혼잡도를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회식을 금지하고 국내외 출장을 제한하는 등의 지침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SK 그룹에서는 지난 7일부터 지주사와 수펙스가 100%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 는 최근 일부 체육시설과 사내 교육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중단하고 체육시설을 다시 폐쇄하는 등 사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차단하고 나섰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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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하려다가 급유턴
LG, 재택근무 50%로 상향

LG 는 그룹 공통으로 전날부터 1주일 동안 재택근무 비율을 50%로 확대했다. 당초 이달 1일부로 재택 비율을 20%까지 완화할 방침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비율을 기존 40%로 유지하기로 했고, 방역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보다 더 높게 잡았다.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점에 맞춰 당초 12일부터 자제하라고 했던 국내외 출장과 집합교육, 외부미팅을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두산 그룹은 현행 수도권 사업장을 기준으로 운영 중인 필수출근 인원 외 재택근무, 사내외 교육·행사 온라인 전환 또는 금지, 국내외 출장 금지, 사외 업무 모임 자제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LS 그룹도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 대면회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의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비율 30% 권고 등의 지침이 시행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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