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은 아직 우려 많아
제1공약이라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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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진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대선) 제1공약이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 아직 우려가 많기 때문"이라고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지사가 그간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기본소득 추진에 대해 다소 유연한 태도로 접근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는 간담회에서 "공정성 회복을 통해 자원과 기회가 효율적으로 배치돼서 효율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소득은 조금 더 (우선순위에서) 뒤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이고 새로운 정책이기 때문에 일시에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건 우려가 있고, 재원분담의 문제가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체감 가능한 수준에서 부분적인 정책 집행을 통해 정책적 효율성이 증명이 된 뒤에 국민 동의를 얻으면 점차적으로 늘려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눈에 띄게 된 이유는 워낙 새로운 정책이기 때문"이라며 "공격이 많다보니 관심이 많은 것이지, 제가 이것을 가장 중요한 제1의 공약이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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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해 화상 플랫폼인 ‘줌(Zoom)’으로 30분 동안 이뤄졌다. 이 지사는 전날 대선 출마 선언 후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이동했고, 이날은 전남 목포에서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간담회에 이어 목포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후 전남도청에서 ‘경기도·전라남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체결식’도 갖는다. 전날 대구·경북(TK) 민심 잡기 행보 이후 이날은 ‘여권 텃밭’인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주말인 3일과 4일에는 각각 KBS TV토론, 민주당 국민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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