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델타 변이 확산…50대 장년층 이달 접종 시작
이틀째 700명대…수도권에서만 607명 확진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1주일 연장된 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도권에 대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이 한 주 미뤄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62명으로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이 71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확진자가 폭증세다. 서울 332명, 경기 245명, 인천 30명 등 60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5.3%를 차지했다. 이는 올 들어 서울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전날(83.1%)보다 높은 수치로, 3차 대유행 이전인 지난해 11월4일 이후 최고치다. 서울 확진자는 334명으로 전날보다 41명 적지만 올해 수요일 중에서는 가장 많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 감염 사례 증가도 확산세을 부추기고 있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늘었다. 이 중 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n차 감염' 지속 가능성…거리두기 추가 연장 가능성도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일주일 연장된 1일 서울 한 음식점 출입문에 '5인이상 절대금지'란 안내문이 붙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현 감염 추이라면 새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n차 감염이 지속되기 때문에 적어도 한 달 이상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천 교수는 "백신 1차 접종률이 30%에 머문 상황에서 ‘마스크 벗기’는 시기상조"라며 "단계를 갑자기 격상하면 자영업자에게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확산을 조기에 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시급하지만 현재 당국이 2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어 접종률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만4233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1533만636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29.9%다. 10만7695명이 2차 접종을 받아 누적 504만1240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 9.8%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7월 우선접종 대상 인원과 대상군별 백신 종류, 구체적인 예약 및 접종 일정 등을 발표한다.
최우선 접종자는 6월 접종 대상자였으나 접종이 연기된 60∼7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이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7월5일부터 17일까지 1차접종,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2차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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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은 이달 셋째 주부터 화이자 백신을, 30세 이상 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 등도 이달 셋째 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50대 장년층 857만명은 이달 넷째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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