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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군이 기본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고 있어 성급한 결정 아니냐는 지적이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영내·외 실외 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또 정규 종교활동 참석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며,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성가대와 소모임, 찬양 활동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났거나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2회 접종 후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는 영내·외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전쟁기념관, 현충원 등 군이 운영하는 다중공공시설과 영내 목욕탕의 인원 제한 기준에서도 빠진다.


군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장교의 경우 이달중 2회 접종을 대부분 마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7∼25일 30세 미만 장병 39만5677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같은 달 28일 2차 접종을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30세 이상 장병 수(12만여명)를 합하면 군내 1차 접종 인원은 51만5000여명으로, 군내 접종 대상자 약 55만명의 94%에 육박한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군에서 방역수칙을 서둘로 완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하루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한 700명대 후반까지 치솟은 상태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루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30일 "1차 접종자라 할지라도 야외에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한적한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는 아니다"라며 "실외라 하더라도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현재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방역 당국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지침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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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도권 3개 시도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1주일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가 4개월을 준비해 온 새 거리두기 체계는 일단 비수도권만 참여한 채 1일부터 반쪽으로 시행되게 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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