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 NY상장 첫날 3% ↑
반독점 조사 우려에 큰 폭의 상승 없어
역대 중국기업 美 증시 상장 규모 2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흥행몰이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뉴욕 증시 상장(IPO)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디디추싱은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 14달러에 비해 2.65달러(19%) 상승한 16.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디디추싱은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며 오후 2시 15분 현재 공모가 대비 3.8% 상승한 14.55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디디추싱의 시가총액은 714억달러로 미국 대표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945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상장 작업 중 불거진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디디추싱이 10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었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마지막 투자유치를 통해 62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디디추싱이 10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면 우버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
디디추싱은 이번 상장을 통해 4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4년 상장한 알리바바는 IPO를 통해 250억달러를 확보했다.
CNBC방송은 디지추싱의 상장이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여전히 지난 10년간 미국 최대 IPO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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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상장을 통해 이 회사 지분 12.8%를 보유한 우버와 21.5%를 확보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혜택을 보게 됐다. 미래에셋그룹, 네이버도 디디추싱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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