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미정상회담 중국에 설명하자는 소병훈, '치욕 외교' 권유하나"
현재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
"사대주의적 발상 놀라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한·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중국 측에 설명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린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치욕 외교'를 권유하고 나섰다"며 반발했다.
이는 소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대통령 귀국 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네요"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해당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박 부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중국에 보고라도 하라는 것인지 사대주의적 발상에 매우 놀랍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몽(中國夢), 대국(大國) 찬양에 이어 여당 의원의 공개적인 정상회담 설명 요구까지, 정부와 여당은 어떤 생각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사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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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쩌다 대한민국이 정상회담까지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고 결과 보고까지 해야 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통탄할 일"이라며 소 의원은 글만 삭제하고 넘어가지 말고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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