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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영장심사 출석… "죄송하다"

최종수정 2021.05.12 10:39 기사입력 2021.05.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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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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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김대현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변호인과 대동한 그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박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 법원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0시30분부터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나 13일 새벽 무렵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호산업 등 9개 계열사가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금호고속에 총 1306억원을 무담보 저금리로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사들 지원에 힘입어 금호고속은 약 169억원의 금리 차익을 얻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는 특수관계인 지분율에 해당하는 이익(최소 77억원)과 결산 배당금(2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이 같은 혐의를 적발하고 금호 측에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 전 회장,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2명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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