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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 2단계는 연구개발 먼저"

최종수정 2021.05.10 12:00 기사입력 2021.05.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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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11일 공청회에서 세부 계획 밝힐 예정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라온(RAON)' 조감도(제공: 포스코건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라온(RAON)' 조감도(제공: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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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기술적 난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을 마쳐 저에너지 구간을 완성하고 2단계 사업인 고에너지 구간은 선행 연구개발(R&D)를 진행한 후 시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후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함께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세부이행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해 이같은 사업 계획을 놓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기초 과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과학벨트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로 2009년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의 가속·충돌을 통해 물질 구조를 변화시켜 희귀 동위원소를 생성하고 이를 첨단 기초과학연구에 활용하는 연구시설이다. 당초 신동지구 내 95만2천㎡ 부지에 13만㎡ 규모로 착공해 2021년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지 못해 저에너지 구간과 고에너지 구간을 나눠서 완성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날 IBS는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중심으로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1단계 사업과 1단계 이후의 사업으로 구분해 마련된 세부이행계획(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술이 확보된 저에너지 가속장치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상시 협력방안 제시, 진도관리점(Critical Check Point)을 명시하는 등 사업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저에너지 가속장치의 제작·설치 일정 준수를 위해 기술인력, 시험설비 등 모든 자원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해외전문가 자문을 월 1~2회 실시해 발생가능한 문제는 사전에 예방한다. 오는 10월 중에 해외 가속기 전문가 검증단의 현장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구축 완료 후 시운전에 필요한 극저온시스탬 냉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극저온 계통 전반에 대하여 국내외 기관과 업무협력, 자문을 수행하여 위험요인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고에너지 가속장치 개발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설계된 가속관(SSR1, SSR2)에 추가로 대안 설계도 병행 추진한다.

1단계 이후에는 선행 R&D를 통해 성능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고에너지 가속구간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성공 가능성을 제고한 후 본제품 양산 및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선행 R&D 기간에는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중심으로 고에너지 가속장치의 시제품, 초도양산품 개발 및 제작을 통해 초전도가속관과 가속모듈의 양산을 위한 제작기술 확보 및 공정절차를 확립한다. 이 과정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기간에 고에너지 가속구간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도영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은 “실현가능한 세부이행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의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다"며 “향후 이행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여 개방적으로 사업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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