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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주요 경제지표에 쏠린 시선…성장주 반등·경기민감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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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번주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을 눈 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다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떠오를 수 있다. 연준 위원들도 이번 주 줄줄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대다수 위원이 아직은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해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성장주의 반등 가능성, 경기민감주 상승세 지속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3130에서 3250이다. 예상 상승요인으로는 테이퍼링 논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 연준위원들의 발언 등을 꼽는다. 예상 하락요인으로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꼽는다.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철강, 은행 등 경기민간업종 위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성장업종은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옐런 장관의 발언 등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성장업종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시, 미 10년물 금리가 급등할 수 있고 성장업종이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4월 고용 지표 부진으로 테이퍼링 우려는 잠시 줄어들었고 차주 성장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 결국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올해 안에 된다는 점에서 성장업종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경기민간업종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8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 공매도 재개를 시작으로 외인 순매도세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3일 이후 공매도 대금 전체에서 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다. 그러나 공매도 대금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8299억원이었으나 7일에는 3978억원까지 줄어들었다. 결국 증시 하락은 공매도 재개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다. 향후 공매도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공매도 영향력이 약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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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민감주는 이후에도 증시 주도권을 놓지 않을 확률이 높다. 금리 상승이라는 금융여건은 물론이고, 기대치 못한 제조업 경기 활성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환율과 금리의 맥락보다 실수요가 더 큰 설명력을 지닌다. 팬데믹 후 주요국 재정지출이 읶프라 투자와 같은 제조업에 집중되

면서 다수의 유형(有形)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마스크부터 반도체까지, 생산역량의 중요성이 중요해져 기업의 설비 확충을 지속 이끌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최근 이익 전망이 가파르게 상향되는 업종은 철강, 금속, 화학, 에너지 등 전통적인 경기민감주로 확인된다.


가격과 가치 측면에서도 경기민감주 매력이 돋보임을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최근 기술 성장주의 주된 조정 배경은 다름아닌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이들의 성장 전망이 변한 것은 딱히 부재하다. 다만 금리가 상승한 탓에 그 성장성에 후한 평가가 이전보다 힘들 따름이다. 하물며 옆에 있는 경기만감주가 가시적인 이익 성장을 창출하는 와중이라면, 이들 꿈의 설득력은 저하되기 쉽다. 반면 국내 경기믺감주의 상당수가 PBR 1배 이하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그리고 장기간 소외 국면을 지속한 탓에 역사적 고점과도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는 상태다. 성장주 유형과 장기적인 상대 성과를 비교해 보면 순환매가 더 진행될 여력은 충분하다 볼 수 있다.

경기민감주 투자의 최대 난제는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21세기 진입 이후 제조업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감소해 왔고, 지금도 유형자산 대비 무형자산의 가치평가가 훨씬 높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숫자에 기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이전보다 높아진 금리는 명백한 실물경기의 회복을 반영한다. 이는 경기민감주의 거시 환경이 긍정적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가치주라는 스타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요소가 된다. 아직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가 완벽하지 않고, 이연된 소비 수요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고려한다면 민감주 우위 구도는 더 지속될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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