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애인고용공단, '2021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조상욱 행복모아 대표 철탑산업훈장 수상 등 총 30명 영예
SK하이닉스가 지난 2018년 5월10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 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한 모습. 왼쪽 네번째가 조상욱 행복모아 대표.(사진제공=SK하이닉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 SK하이닉스 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의 조상욱 대표는 취임 후 400명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조 대표는 행복모아가 창립 3년 만에 국내 최대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되는 데 기여했다. 전문 사회복지사 8명을 배치해 경력관리 등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카카오 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팀장은 시각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공헌했다. 국내 최초로 시각 장애인 중 2급 웹접근성 전문가 자격증을 딴 그는 웹·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사용자 테스트와 팀원 직무향상 교육 등을 수행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5일 오후 2시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1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조 대표와 김 팀장처럼 장애인 고용 증대에 기여한 이들에게 상을 줬다. 촉진대회는 올해로 31회째다. 올해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을 수여했다.
조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김 팀장은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중증 뇌병변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기업의 장애인 고용과 장기근속을 위해 노력한 김승범 하누리 조장, 바리스타 등 장애인 고용모델을 개발하고 채용 시 장애인 근로자를 우대한 박영삼 후니드 경영지원본부장 등에겐 대통령 표창이 돌아갔다. 특히 후니드는 현재 7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장애인 일자리 상황을 개선하고 포용적 회복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에서 장애인 고용을 위해 힘쓰는 사업주·장애인 근로자·업무 유공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범을 보여주는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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