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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카카오, 자회사 IPO에 미래 성장 잠재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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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자회사 IPO 진행 예상돼
이베이코리아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광고 단가에도 긍정적 영향

[클릭 e종목]“카카오, 자회사 IPO에 미래 성장 잠재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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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올해 카카오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충성 고객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회사 상장에 성공한다면 본사의 플랫폼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뱅크, 페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카카오의 다양한 자회사들이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에서 출발해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소위 ‘따상’을 이어가며 8만1000원까지 올랐었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들은 천만명 이상의 충성고객을 확보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게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로써 자회사가 상장할 때마다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본사에도 이익이 생길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톡, 커머스, 멜론, 카카오TV 등 본사의 플랫폼 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이커머스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카카오톡 광고 상품의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상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고 유통되면 카카오TV와 멜론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소식도 카카오에게 호재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 e커머스(이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각이라는 게 세간의 평가다. 이에 카카오뿐만 아니라 신세계, 롯데, GS리테일 등이 이베이코리아를 두고 경합 중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이커머스 거래 금액 증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광고 단가도 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네이버의 경우 검색 광고에서 스마트스토어로 트래픽이 유입되면서 커머스 시너지가 생기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카카오 본사의 광고 사업 가치 25조원, 자회사들의 지분가치 21조원 및 순차입금을 합산한 적정가치 49조6000억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등 자회사가 더 높은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로 투자를 유치하고 IPO가 다가오면서 자회사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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