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에서도 봄은 오니까" … 유통가, 홈 인테리어 상품 특가행사
가구·침구·식기 등으로 일상공간 분위기 전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진 홈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관련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확대해 봄 맞이 특가 행사를 연다. 이사철과 맞물려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는 가구나 침구를 바꾸려는 고객 수요가 높고,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 대신 혼수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점도 맞물렸다.
수입 브랜드부터 자체 PB상품까지 리빙상품 확대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 점에서 '홈스타일링 페어'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롯데백화점은 통상 일년에 두 번, 2월과 8월에 특가상품·사은행사 등 각종 프로모션이 집중된 초대형 리빙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행사 규모를 키운 대신 고객 분산을 위해 기간은 작년보다 일주일 늘린 17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뮤다, 에이스, 템퍼, 알레르망 등 31개 인기 리빙 브랜드의 50여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물량은 지난해 2배인 110억원 규모가 준비됐다. 가전·가구 상품으론 다우닝의 '알파 204 1인 리클라이너'가 115만원, 이탈리안홈의 '클레토 4인 풀가죽 소파'가 209만원, '발뮤다 공기청정기'가 47만9000원에 판매된다. 할인 폭이 더 큰 주방식기 대표 상품으로는 '스타우브 퓨어그릴(26㎝·체리)' 13만3000원, '포트메리온 플루티드 서빙세트(5P)' 2만99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일 경기점 6층에 체험형 공간 중심의 생활전문관을 열었다. 영업면적 약 3300㎡(약 1000평) 규모에 7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 블랙 등 침대 브랜드별 프리미엄 라인으로 구성된 '수면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보고 구매할 수 있다. 조명 편집숍 '라잇 나우'에서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 '루이스 폴센'부터 '허먼밀러'까지 7개 조명 전문브랜드를 선보인다.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유라' 매장에서는 카운셀러가 직접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 홈카페 메뉴를 만들어 주고, 전문 셀러가 나에게 맞는 커피머신과 홈카페 도구를 소개한다.
CJ오쇼핑은 리빙 PB 브랜드 '앳센셜' 상품을 다양화했다. 캠핑이나 출퇴근길 차 안 등 어디서나 편안하게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롤업 메모리폼 포터블 베개'는 보관이 용이하고 무게도 약 320g에 불과한데다 분리 세탁까지 가능하다. 6㎜ 극세사 소재로 제조돼 촉감이 부드러운 '워셔블 단모 카페트'는 공간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바꿔주는 포인트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아이보리, 그린, 베이지, 챠콜 등의 컬러가 여섯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집콕생활 길어지면서 힐링 필요 … 반려식물·홈 가드닝까지
편의점 이마트24에선 집안에 머무는 동안 답답함이나 우울함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반려식물, '홈 가드닝' 상품 17종을 20일까지 예약 판매중이다.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소형 식물 5종(각 7900원)과 바질, 방울토마토, 라벤다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가드닝 키트 3종(각 4000원)으로, 봉투 안에 씨앗과 배양토가 들어 있어 별도의 화분 용기 없이도 재배가 가능하다.
롯데마트도 전 점에서 '봄을 집안 가득히, 리빙페어'를 열고 가구와 침구, 식기, 디퓨저 등 50여종 제품을 선보인다. 절제된 형태와 색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적인 디자인, 위생적이고 친환경적 재료를 활용한 롯데마트의 홈리빙 브랜드 '룸바이홈' 제품들이 중심이다.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게 가공을 한 이불과 집먼지 진드기 투과 방지 기능을 가진 원단을 사용한 '룸바이홈 안티더스트 침구 시리즈'를 4만9900~5만9900원에,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룸바이홈 우드스틸 소호/블랙 시리즈(책상/책상&책장세트/선반)' 전 품목은 20% 할인된 2만7120~5만1920원에 판매한다. 식사나 티 타임에 적합한 '골드라인 식기'는 세팅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분위기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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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한지현 홈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집, 회사와 집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해지며 공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봄을 맞아 공간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구부터 안티알러지 침구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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