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역전우승 "이글 펑펑~"…스피스 공동 3위 "눈물 펑펑~"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7언더파 '2타 차 우승', 맥닐리 2위, 래슐리는 막판 16번홀 '4퍼팅'에 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펑펑."
세계랭킹 15위 대니얼 버거(미국)의 역전우승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0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18언더파 270타)을 일궈냈다. 2021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찰스슈왑챌린지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은 140만4000달러(15억5000만원)다.
버거는 2타 차 2위에서 출발해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과 3번홀(파4) 버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6번홀(파5) 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8번홀(파4) 유일한 보기는 후반 10, 14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이 하이라이트다. 250야드 거리에서 ‘2온’에 성공한 뒤 무려 9.4m 이글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버거가 바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셧다운됐다가 재개한 찰스슈왑챌린지에서 우승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선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연장사투 끝에 2016~2017년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2연패 이후 꼬박 3년 만에 ‘3승 고지’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은 최대 347야드 장타를 뿜어냈고, 그린적중률 83.33% ‘송곳 아이언 샷’과 홀 당 평균 1.67개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매버릭 맥닐리 2위(16언더파 272타), 기대를 모았던 ‘왕년의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밀렸다. 2라운드 1타 차 선두, 3라운드에서는 2타 차 선두에 나서 2017년 7월 디오픈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티 샷이 흔들리는 등 ‘2%’가 부족했다. 조조챔피언십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2승 진군’ 역시 공동 3위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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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래슐리(미국)는 16번홀(파4) 트리플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15번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막판 추격전에 나섰다가 불과 3.6m 거리에서 ‘4퍼팅’이 나오자 퍼터로 그린을 내리 찍어 벌금까지 낼 처지에 놓였다. 래슐리가 IT 기업 선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창업주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대니엘 강(미국) 남자친구라는 게 흥미롭다. 강성훈(34)은 공동 63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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