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육아휴직자 11만2000명…전년 대비 6.5%↑

작년 '라떼파파' 3만명 육박…육아휴직자 넷중 하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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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소위 '라떼 파파'로 불리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23% 늘어 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육아휴직자 넷 중 하나는 '아빠 휴직자'였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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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11만2040명으로 2019년보다 6.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7423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2017년 1만2042명, 2018년 1만7665명, 2019년 2만2297명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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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2017년 13.4%, 2018년 17.8%, 2019년 21.2%, 지난해 24.5%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용부는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시행 등 제도개선 노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면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로 통상임금의 100%를 주는 제도다. 2019년 9796명에서 지난해 1만3507명으로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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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 소속 육아휴직자는 5만9838명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대규모 기업의 증가율(1.8%)보다 높았다. 전체 대비 비중은 53.4%였다.


중소기업에서도 남성 휴직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9년 9695명에서 지난해 1만2662명으로 30.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의 육아휴직자 증가율이 13.1%로 가장 높았다. 2019년 1만2701명에서 지난해 1만4370명으로 늘었다. '10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이 8.5%로 뒤를 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의 육아휴직자수 증가율은 3.5%였다. 2019년 4만7879명에서 지난해 4만953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 육아휴직 사용기간은 9.4개월이었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56.9%가 자녀 생후 6개월 이내에 육아휴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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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는 1만4698명이다. 전년 대비 159.7% 늘었다. 남성은 전년 대비 120.9%, 여성은 165.5% 늘었다.


2세 자녀를 대상으로 쓴 경우가 18.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7세(16.4%), 8세(15.8%) 순이었다.


고용부는 "자녀 생후 6개월 이내엔 육아휴직을, 돌봄 수요가 높은 초등학교 입학기에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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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지난해에도 부부 동시 육아휴직 허용 등 제도개선으로 육아휴직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육아휴직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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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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