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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반세기만에 첫 내부출신

최종수정 2021.01.26 15:50 기사입력 2021.01.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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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입행한 '전북은행맨'
"임용택 행장 용퇴로 물꼬"

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반세기만에 첫 내부출신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전북은행의 새 수장으로 서한국 수석부행장(57ㆍ사진)이 내정됐다.


전북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서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서 수석부행장을 새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전북은행에서 내부 출신 인사가 행장에 오른 건 창립 52년만에 처음이다.

1964년 전북 정읍 출생인 서 내정자는 전주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그는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와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을 두루 거쳤다.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았다.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역임한 그는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됐고 지난해 수석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부행장 시절에는 전북은행의 디지털금융 업무를 총괄했다.

JB햇살론17 판매채널 개발과 모바일 웹ㆍ스마트 뱅킹 개편을 주도했고 오픈뱅킹, 금융상품몰 서비스 등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하는 데 특히 힘썼다.


"지역경제 발전 기여할 적임자"

임추위 관계자는 서 내정자에 대해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 되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자행 출신인 만큼 지역정서를 잘 이해하고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며,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4번째 연임이 점쳐졌던 임용택 행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18일 은행 내부 게시판에 글을 띄워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이고 이를 위한 '창조적 파괴'라면서 "이를 위해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CEO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토종 행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 행장이 있다"면서 "임 행장의 용퇴가 첫 자행 출신 행장 탄생의 물꼬를 터줬다"고 평가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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