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건 정리, 미래엔 과감한 투자'…LG의 '선택과 집중'
'아픈손가락' 스마트폰 사업 조정 땐
취임 후 추진해온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
미래사업 투자 강화로 재편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다들 삼전·닉스만 볼 때 '50% 급등'…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가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는 스마트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얼굴)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스마트폰 사업 을 조정할 경우 구 회장이 2018년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사업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26,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7.69% 거래량 2,619,097 전일가 1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그룹 관계자는 21일 "스마트폰 사업이 이대로는 어렵다는 점을 그룹 내에서도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 운영 방향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를 관장하는 LG전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계획이 정리되면 지주회사와도 논의를 거쳐 확정하겠지만 아직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업의 철수나 매각 등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장 구 회장의 의중과 무관하게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사업 지속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그러나 LG가 2018년 5월 구 회장 취임 이후 계열사별로 비주력이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온 전례에 비춰볼 때 스마트폰 사업도 구 회장의 전략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이 지난해 6월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고, 2019년 2월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투자했던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도 청산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했다. 그해 4월에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4,100 전일대비 1,240 등락률 -8.08% 거래량 36,058,898 전일가 15,3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가 조명용 올레드 사업을 철수했고, 7월에는 LG전자가 수처리 관리·운영회사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시공회사 LG히타치워터솔루션을 매각했다. 11월에는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32,000 전일대비 28,000 등락률 -3.68% 거래량 403,497 전일가 76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이 적자를 이어온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사업도 정리했다.
대신 2018년 7월 LG전자가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 경영권을 인수하고, 지난해 12월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로봇과 미래차 분야에 투자했다. 이달 7일에는 LG전자·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210 전일대비 390 등락률 -2.35% 거래량 1,495,623 전일가 16,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 출시…"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 LG 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전담 조직 ‘LG AI 연구원’을 출범해 AI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렇게 주력 사업이 바뀌는 상황에서 적자가 누적되는 스마트폰 사업을 현행 방식대로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내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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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관계자는 "(모바일사업의)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히 판단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LG전자의 판단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그 외 모든 방안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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