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측근 "평화로운 정권 인계 보여줄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불참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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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여전히 모호한 상태임에도 펜스 부통령이 참석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해 평화로운 정권 인계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측근은 "펜스 부통령은 대선 결과 인증을 막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이번 참석 결정을 굳혔다"면서 "이전보다 참석 결정이 한결 쉬워졌다"고 말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다는 대선 결과를 뒤집어 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하고 헌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폭력사태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단 투표 결과의 인증절차를 지킨 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화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펜스 부통령은 폭력 시위를 펼친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해 "의사당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들, 당신들은 이기지 못했다"며 "폭력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이날 의사당에서 혼란이 발생한 뒤 대통령과 부통령은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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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 백악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 여부를 밝히진 않았지만 아마 불참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선서 전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가고 싶어한다"고 했다. 취임식 이후엔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용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부탁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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