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와 함께 들어 있는 메모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얼굴 없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11번째 따뜻함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얼굴 없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11번째 따뜻함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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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얼굴 없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11번째 따뜻함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합천읍 한 우체통에서 우편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5만 원 지폐 34장 170만 원과 메모지가 들어있었다. 메모지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고생이 많습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합천군은 이 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익명으로 기부금을 보낸 '우체통 기부 천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기 어려울 때나,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성금을 보내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금까지 총 11회에 850여만 원을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특히 항상 우체통을 통해 성금을 보내와 합천군에서는 '우체통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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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올해에도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우체통 기부 천사'의 끝없는 온정은 겨울의 추위조차 잊게 하는 듯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성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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