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주최 행사서 2021년 투자전략 공개
위험자산 비중 확대와 국채 등 안전자산 축소 조언
테크 및 헬스케어 주 내년에도 강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내년 증시 상승을 확신했다. 블랙록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파일 이사(사진)는 17일(현지시간) 한국투자공사(KICㆍ사장 최희남)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발표한 '2021년 글로벌 투자전략'을 통해 내년도 증시 강세와 국채 시장의 부진을 예상했다.

블랙록 "미국과 아시아 주식 비중 높여야"‥韓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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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이사는 "미국 및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 자산 비중 확대와 선진국 국채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2021년에 경제가 재개되면서 그간 억제되었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용인하며 금리 인상도 쉽지 않다 보니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위험 요인이 있다면 중앙은행이 태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루 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장기간 제로금리 유지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 및 확대를 언급한 것과 연계해 보면 내년 증시의 위험 요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풀어볼 수 있다.  

파일 이사는 또 "계속되는 미ㆍ중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영향력이 확대되는 중국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도 중국에 대한 경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빠르게 회복한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망함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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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이사는 한국 대만 등 중국 주변의 국가의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분야에 신규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핵심 기술기업과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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