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에 영구 소장된 '루브르의 장미'와 함께 한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   [사진= 국제갤러리 제공]

루브르박물관에 영구 소장된 '루브르의 장미'와 함께 한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 [사진= 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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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상징인 루브르 피라미드는 1989년 준공됐다. 루브르 피라미드는 루브르궁(宮)의 안뜰 나폴레옹 광장에 설치된 거대한 유리 금속 피라미드다.


박물관 측은 지난해 준공 30주년 기념 초청 전시회를 열었다. 이때 유리공예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도 초청받았다. 오토니엘은 금박 캔버스에 검정 잉크로 장미가 그려진 회화 작품 6점을 제작해 전시했다. 박물관은 오토니엘의 회화 연작 '루브르의 장미'를 루브르 피라미드의 퓌제 정원에 영구 소장키로 결정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지금 '루브르의 장미' 연작을 만날 수 있다. 국제갤러리가 내년 1월 31일까지 오토니엘의 개인전 '뉴 웍스(New Works)'를 개최한다. 지난해 재개관한 K1 전시공간 두 곳에서 오토니엘의 새로운 유리조각 작품과 드로잉ㆍ회화 작품까지 모두 37점의 신작을 전시한다.


오토니엘은 파리에서 촬영한 영상물을 통해 "이번 국제갤러리 개인전에 전시된 회화가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루브르의 장미' 작품과 크기ㆍ형태ㆍ재료 면에서 모두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오토니엘은 '루브르의 장미'를 독일 태생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의 회화 '마리 드 메디치와 앙리 4세의 대리인에 의한 결혼'에서 얻은 영감으로 제작했다. 루벤스는 결혼식장 바닥에 장미 한 송이를 그려 넣었다. 장미는 루브르박물관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New Works' 전시 전경   [사진= 국제갤러리 제공]

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New Works' 전시 전경 [사진= 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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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니엘은 국제갤러리 전시에서 '루브르의 장미'와 연장선상에 있는 장미 회화 작품 4점도 선보인다. 또 장미를 주제로 삼은 조각 4점도 선보인다.


오토니엘은 "수채화 드로잉, 회화, 조각 순으로 작품을 제작한다"며 "장미가 회화와 조각으로 표현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니엘은 원래 유리공예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0년 인도 피로자바드 여행 중 만난 수공예가의 장인정신에 크게 감동받아 그들의 전통 유리공예 기법을 배웠다. 이후 이들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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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전에서 그렇게 만든 유리공예 신작도 볼 수 있다. 영롱한 빛깔의 유리벽돌 작품들이 전시장 벽면을 장식했다. 전시장 중앙의 대형 작품에는 '스테어스 투 파라다이스(Stairs to Paradise)'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토니엘은 "유토피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토니엘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국제갤러리는 2016년 오토니엘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New Works' 전시 전경   [사진= 국제갤러리 제공]

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New Works' 전시 전경 [사진= 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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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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