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6개 도시, 온실가스 감축 노력 이행 다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파리 기후변화 협정(Paris Agreement) 5주년을 기념해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C40 도시 기후리더십(C40)'에서 주관하는 '시(市)청사 녹색점등' 행사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점등식은 12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울시청 본관 건물 전체를 녹색 불빛으로 밝힌다.
파리협정은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보다 2℃ 이하, 더 나아가 1.5℃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195개 당사국이 채택했다.
이번 점등 행사는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96개 도시가 참여해 동시에 각 도시의 시청사 등 주요 건물을 녹색 조명으로 점등하며,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주요 대도시들의 네트워크로, 각 도시의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은 올해 7월 파리 협정의 1.5℃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로 선언한 바 있다"며 "기후위기 가속화를 막기 위해 C40 회원 도시들과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가겠다는 의미로 서울시청사에 녹색 조명을 점등한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압구정 현대 80억에 산 92년생 집주인…알고보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