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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 백신은 일러야 내년 하반기

최종수정 2020.12.08 11:29 기사입력 2020.12.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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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유효성 확실히 검증"

제넥신의 DNA 백신 GX-19 임상시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넥신의 DNA 백신 GX-19 임상시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일러야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백신 출시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해외보다 개발 속도는 더디지만 안전성과 효과를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 , SK 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 셀리드 , 아이진 등이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셀리드 의 'adCLD-CoV19'는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ㆍ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셀리드 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존슨,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중국 캔시노도 이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진원생명과학 의 GLS-5310도 지난 4일 임상 1ㆍ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DNA(플라스미드) 형태로 제조한 DNA 백신이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은 임상 1ㆍ2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3일 식약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에 들어갔다. NBP2001은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단백질 배양과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정화된 합성 항원 백신인 만큼 임상 1상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비임상도 진행 중이다. GBP510은 NBP2001과 달리 합성 항원 백신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중 식약처에 GBP510의 임상 1상을 신청하고 연내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백신보단 다소 늦더라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을 만든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DNA 백신을 개발 중인 제넥신 의 GX-19는 임상 1상 마무리 단계다. 제넥신 은 임상 1상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늦어도 이달 중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정부로부터 93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은 제넥신 은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임상 3상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임상 2b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해 내년 9월에는 식약처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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