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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잘 아는 전문가"…'통신통' 황현식 택한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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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잘 아는 전문가"…'통신통' 황현식 택한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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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LG유플러스의 새 수장으로 낙점된 황현식 사장은 과거 LG텔레콤 시절부터 20여년간 무선사업, 영업 전략 등을 두루 거친 '통신통'이자 '영업통'이다. 본업을 가장 잘 아는 통신전문가를 앞세워 5G 시대 시장 판도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겠다는 LG그룹의 메시지가 담긴 인사인 셈이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일 오후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 사장은 내년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현식 호(號)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의 성장에 주력하는 한편 융ㆍ복합 사업과 B2B(기업간거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 전국망 구축을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이번엔 5G 시대에서 새 구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5대 3대 2였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구도는 4대 3대 3으로 재편된 상태다.


'통신통'인 황 사장은 탈(脫)통신에 무게를 둔 경쟁사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본업에 중점을 둔 공격적 영업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 사장이 이끄는 컨슈머사업그룹에서 주도해 온 펫팸, 신혼부부 등 세분화된 고객 세그먼트 전략과 맞춤형 서비스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 출신인 황 사장은 1999년 입사 후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기업ㆍ소비자 거래) 영업과 영업 전략을 두루 경험했다. 무엇보다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서 험지로 꼽히는 개인고객총괄PS부문장,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잇따라 거치며 '1등 유플러스'를 향한 전투력을 불어넣어온 인물이라는 평가다.

첫 내부 승진 CEO로서 그 누구보다 LG유플러스를 뼛속까지 잘 알고 있다는 점 또한 계열사 출신 전임 대표인 권영수ㆍ하현회 부회장, 관료 출신인 이상철 부회장 등과 차별화된다. 사내에서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선후배는 물론 그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사장은 전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인공지능(AI) 관련 행사에 LG유플러스를 대표해 참석해 KTㆍ네이버 등 국내 ICT 기업 CE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외적 행보에도 시동을 걸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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