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전 美국방 "韓 등 동맹관계 유지 필수…미·중 양자택일 압박 안돼"
23일 기고문서 미국 안보 위해 동맹 구축 필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야한다면서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와 동맹관계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고 압박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23일(현지시간) 매티스 전 장관은 코리 셰이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센터장 등과 함께 쓴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을 통해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왜 미국 안보가 동맹에 의존해야하는가"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세계는 미국과 미국의 이익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면서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위협이 미국 측으로 오는 것을 기다리기보다는 글로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종심방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이를 위해 동맹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익을 우선하는 '아메리카 퍼스트'는 미국만 홀로 있는 '아메리카 얼론'이라면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려면 다른 국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근본적인 진실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사회와 협력하면 미국은 위협이 더 확산해서 물리치기 위험하고 비용도 많이 들기 전에 멀리 떨어져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매티스 전 장관은 중국이 현재 미국 외부의 최대 위협이라면서도 중국과 관계에서 패권 다툼을 자제해야 할 뿐 아니라 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동맹국에 중국과 미국 사이에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고 해선 안된다고 했다. 많은 동맹국들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중국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매티스 전 장관은 또 국가 안보에서 군사력이 비군사적 요인들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국무부 외교관,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학자들, 무역대표부(USTR)의 통상 전문가 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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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이었던 매티스 전 장관은 대통령과 사사건건 충돌하다가 2018년 12월 시리아와 유럽 정책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 직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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