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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큰고니 또 다른 둥지는 예벤키스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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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위치추적장치 부착해 이동 경로 밝혀내

주남저수지에서 확인된 위치추적장치 부착 천연기념물 큰고니

주남저수지에서 확인된 위치추적장치 부착 천연기념물 큰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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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떠나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고 24일 전했다.


연구소는 큰고니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알아냈다. 국내에서 개발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야생동물 위치추적기(WT-300)다. 배낭 형식의 태양광 충전방식으로 2시간에 한 번씩 위치를 확인해 1일 1회씩 일괄 좌표를 알려준다.

이에 따르면 큰고니는 3월 초 주남저수지를 떠나 약 3개월에 걸쳐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으로 이동했다. 그 뒤 번식지인 러시아 예벤키스키군 습지에 도착해 석 달가량 머물다 다시 한 달 반을 비행해 주남저수지로 돌아왔다.


큰고니 이동경로

큰고니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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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니는 지난 3월 2일 주남저수지를 떠났다. 평균 시속 51㎞로 북한 해주시를 지나 약 923㎞를 비행한 뒤 다음날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시 다양강 지역에 도착했다. 열나흘을 머물고 다시 365㎞를 이동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시 인근 습지에서 열엿새간 휴식했다.


큰고니는 4월 3일 다시 이동했다. 네이멍구 후룬베이얼(呼???)시 습지와 러시아 부랴티야 지역의 호수 등지에서 머물다가 6월 7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벤키스키군 습지에 도착했다. 9월 29일 남하해 러시아 부랴티야 지역의 바이칼호 인근 습지와 네이멍구 퉁랴오시에서 지내다 11월 9일 다시 날아 이튿날 주남저수지로 돌아왔다.

겨울을 나기 위해 주남저수지에 도착한 천연기념물 큰고니

겨울을 나기 위해 주남저수지에 도착한 천연기념물 큰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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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 연구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과,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 주남저수지과 등이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참조.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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