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 10만명 ‘컴업2020’ 대단원…“온라인 행사의 표준 제시”
홈페이지 방문 55만건, 온라인 실시간 시청 9만6516회 기록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변화 12개 분야별로 조망
기획부터 온라인 행사로 추진…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의 새 기준 제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CJ ENM 제작센터에서 열린 창업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전 세계 89개국 스타트업과 약 10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2020'이 21일 3일 간의 축제를 마쳤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2020 조직위원회는 컴업2020이 3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컴업(COMEUP)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케이(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획단계부터 전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준비,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정한 컴업은 학술대회와 특별좌담회, 특별행사 등 3일간의 행사에서 89개국 9만6516회의 온라인 실시간 참관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가 올해 첫 대규모 글로벌 온라인 스타트업 행사로 온라인 행사의 표준을 제시하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메인 컨퍼런스인 학술대회는 사회체계, 근무환경, 삶의 방식 등 3대 주제와 K방역, 원격근무, 인공지능(AI) 등 총 12개 분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19일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슬아 컬리 대표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 세계 스타트업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K방역 모범 사례로 떠오른 진단키트 대표업체 씨젠의 천종윤 대표도 연사로 나섰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고안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의 김진용 과장은 토론에서 전염병 대응 방향과 드라이브 스루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둘째 날(20일)은 코로나19로 크게 변화한 ‘근무환경’을 주제로 원격근무, 제조업, AI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아이온큐(Q)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양자역학 컴퓨팅의 현재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할 미래’에 관해 발표했다. 아울러 개방형 혁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헨리 체스브로 UC버클리 교수와 원격근무 관련 저명 인사인 개리 볼 미 싱귤래리티대 교수가 변화될 업무환경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21일)에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박태훈 왓챠대표, 베티 반덴보쉬 코세라 대표가 엔터테인먼트, 유통, 커머스 분야의 혁신 방안에 대한 연사로 나섰다. 이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문화기술은 뉴노멀 시대에 빛날 기술로 K-POP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컴업을 통해 함께 진행되는 7개의 특별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20일 개최된 인공지능 챔피언십‘ 최종발표 대회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를 주제로 알티엠, 딩브로, 스파이더코어 등 총 8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1등을 차지했다.
19일 진행된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의 최종 상위 5팀에는 1등에 ‘Ommo Technologies’, 2등에 ’Rocketship’ 등이 선정돼 총 24만달러 상금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19일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이 개최됐다. 356대 1의 경쟁을 뚫은 최종 20개팀 중 창업리그에서는 플라스탈, 예비창업리그에서는 에니아이가 왕중왕으로 선정됐다.
컴업은 행사가 끝난 21일 기준 홈페이지 방문 건수 55만건을 기록했다. 사전등록 7534명을 포함해 총 참가등록자 수는 8162명에 도달했다. 컴업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발대식 27개국 2만4200명에서 행사 종료 후 30개국 2만8563만명을 달성했으며, 온라인 실시간 영상 시청 수는 총 9만6516회를 기록해 뜨거운 열기를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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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해 컴업이 슬러시(Slush)나 테크 크런치(Tech Crunch)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를 목표로 삼아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 컴업은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행사로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컴업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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