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칸막이 설치 등 수능 방역 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수험장 방역 대책을 내놨다.
시험장 정원을 24명으로 줄이는 대신 시험을 치르는 교실 수를 늘리고, 각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능 시험일인 내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대책’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험장은 95(제주)지구 10개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지구별 각 1개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 1개로 총 17개가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방역 기준에 따라 감독·방역 등 종사요원은 324명으로 증원하고, 시험실을 17개 늘렸다.
수험생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 시험실의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수험생 책상 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며 시험장 내 3실 내외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로 활용한다. 별도 시험실에선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방역 담당관은 시험장 당 5명씩 배치된다.
시험장마다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 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 이용한다.
파견 감독관을 중심으로 시험장 학교 준비상황 종합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과 시험실의 방역 관리, 듣기평가용 방송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을 비롯한 모든 집합 행위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수험생 안전관리와 시험장 방역 등을 미리 조치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도내 고교 3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26일부터는 도내 모든 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수능 시험 당일 수험생·감독관·학부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가 집중적으로 운행되고, 시청·경찰서·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시험장 주변에선 자동차와 응급차량의 경적이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집단행동과 확성기 등 생활 소음에 대한 단속을 유관기관에 요청하고 시험장 학교 인근 공사장을 방문해 시험 당일 소음 발생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도 운영한다.
이석문 도교육청 교육감은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력과 연대”라며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 및 동거인들과 교직원들께서는 도외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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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작년 대비 516명 감소한 65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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