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경련회관 종합방재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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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방청은 올해 말까지 초고층건축물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초기 재난 대응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국 초고층건축물 117개소, 지하와 연계된 복합건축물 291개소 등 총 408개소다. 지난 달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등을 계기로 중요성이 높아진 피난안전구역의 적정 설치와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소방시설과 장비, 재난 대응과 지원체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시·도 재난관리부서가 주관하고 소방·건축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소방청은 일부 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재확인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지정 및 교육이수 여부 ▲종합방재실 설치 및 설비기준 적정 여부 ▲피난안전구역 설치 및 운영 ▲초기대응대 운영 및 교육훈련계획 수립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점검 결과는 현장에서 배부하며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하고 중대한 사항은 입건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앞서 2020년 상반기 점검 결과 24개소에서 171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해 조치명령 51건, 과태료 부과 1건, 관계기관통보 7건, 현지시정 108건을 조치한 바 있다. 주요 지적사항은 재난예방 피해경감대책 및 피난대책 미수립, 종합방재실 상주인원(3명) 미확보, 초기대응대 구성 미흡, 거주민들에 대한 대피안내 등 홍보계획 미수립 등이었다.


이번 점검에서는 또 시·도별로 최소 1개소 이상에 대해 가상훈련도 실시한다. 현장에서 총괄재난관리자에게 실제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부여해 초기 대응 역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초고층건축물등의 안전관리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공무원과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대상물 중 우수관리주체(개인·단체)를 발굴해 표창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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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초고층 건물이나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다른 건물보다 소방계획이 더 엄격하므로 이를 잘 관리하는 우수업체를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전파해 다른 시설 관리자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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