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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강력한 한미 동맹이 北에 메시지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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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정권 교체 시점 北 도발 가능성에 우회적 경고
누가 대통령이 됐던 전문적인 전환 이뤄질 것 예고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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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차기 미 정부 출범을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회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과 필리핀 방문 중 가진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차기 미국 정부 출범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것에 대한 가능성과 한미 동맹의 대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 "70년 간 이어져 온 강력한 한미 동맹이 내년 1월20일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누가 미국 대통령에 있는지와 관계없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북한이 정권 교체기를 이용해 어떤 형태의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 양측이 강력한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나는 청와대의 카운트파트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수천 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베트남 방문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교 만찬 장으로 사용됐던 메트로폴 호텔에 묵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된 이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톱다운식' 외교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인계 절차가 지연되며 동맹국들이 우려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판결을 내리지 않으면 전환이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전환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권 인계의 조건으로 법원 판결을 제시한 것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앞서도 바이든 당선인이 이길 것 같다면서 이 경우 전문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법치 국가고 대통령은 미국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우리는 거기서부터 나아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는 그러한 (전환 지연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고 상대국들도 어떠한 우려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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