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5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5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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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과 재직자들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역입니다.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중소기업 간 임금과 복지격차를 완화하고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의 상생과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경남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내일채움공제 기금 누적액 4조원 돌파 기념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이 한 말이다. 우리 경제에서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들의 역할과 이를 뒷받침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2014년 8월 출범한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공제부금을 공동 적립하고, 근로자가 5년 이상 장기재직할 경우 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누적 기금규모는 4조2000억원, 공제사업 가입자는 54만명을 돌파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의 중소벤처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중진공이 최근 KT와 체결한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진공과 KT는 협력 중소벤처기업에 종사하는 비대면 분야 연구개발(R&D)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우수인재 유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는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에게 향후 2년 동안 핵심인력 1인당 기업부담금을 매월 24만원씩 지원한다. 이는 사실상 기업이 부담하는 공제 납입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진공은 이렇게 지난 2015년부터 지자체 16곳, 공공기관 19개, 대기업·중견기업 2개사와 함께 내일채움공제 협업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공제금 납입부담 완화와 6221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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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는 일반 근로자에 비해 고용유지율이 높았으며,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증가하고 이직 의사는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가입 기업 역시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소기업 우수인력을 유인하는 정책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가입자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며 자기계발을 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고 기업·근로자가 보다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부담을 완화한 신규 공제상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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