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나섰다고 EBS 출연금지…나는 힘이 없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순번 28번을 배정받아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가 "총선 후보 경력 때문에 EBS 교육 방송의 출연 금지 대상이 됐다"라며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14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해외촬영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지난 방송분을 스페셜로 엮어 내보내고 있는데, 외주 제작사에서는 내가 출연한 몇 편을 방송하려 했으나 EBS 본사에서 반려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선거도 끝났고 낙선한 나는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아무런 당직도 맡고 있지 않다"라며 "그런데 왜 내가 교육 방송에 출연할 수 없나? 내가 EBS의 교육목적에 반하는 인물인가"라며 반문했다.
또 "내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많은 분께 좋은 반응을 얻어 최고시청률을 달성했었고 그런 성과로 수차례 출연을 해왔다"라며 "단지 총선 후보 경력이 있다는 것이 이유라면 납득하기 어렵다. 출연 불가, 방송불가는 범죄자에게나 해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남 씨는 "나를 영입했던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던 미래한국당은 다 사라지고 국민의힘이 됐다. (그러나) 나는 힘이 없다"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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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산악전문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한 남 씨는 2006년 유라시아 대륙 1만 8000㎞를 횡단하며 탐험가로 변신했다. 이어 지난 1월 자유한국당의 3호 영입 인사로 발탁돼 비례대표 순번 28번을 받았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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