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의원 앞지르고 당선
메릴린 스트릭랜드·미셸 박 스틸·앤디 김 등 한국계 4명 美연방의회 입성

미셸 박 스틸(왼쪽,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 메릴린 스트릭랜드(가운데, 워싱턴주) 민주당 후보, 영 김(오른쪽,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 등 한국계 여성후보들이 각각 선거에 입성하면서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셸 박 스틸(왼쪽,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 메릴린 스트릭랜드(가운데, 워싱턴주) 민주당 후보, 영 김(오른쪽,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 등 한국계 여성후보들이 각각 선거에 입성하면서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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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워싱턴주의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민주당 후보와 캘리포니아주의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공화당 후보, 재선에 성공한 뉴저지주 앤디 김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 의회에 입성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영 김 후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의원을 따돌리며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미 대선과 함께 지난 3일 치러졌으나 우편 투표 집계가 늦어지면서 선거 실시 열흘 만에 결과가 나왔다. 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영 김 후보는 50.6% 득표율을 기록하며 시스네로스 의원을 1.2%포인트(4000여표) 앞질렀다. 앞서 김 후보는 2018년 중간선거 때 시스네로스 의원과 맞붙어 개표 중반까지 넉넉히 앞지르고 있었으나 막판 우편 투표를 통해 역전당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김 후보가 출마한 39건거구는 보수 유권자가 많은 오렌지카운티를 걸치고 있어 공화당 강세로 분류됐다. 또한 풀러턴, 부에나파크 등 한인 거주지역도 포함하고 있으며 한인 유권자는 1만8400여 명에 이른다.

김 후보는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자로서 각고의 노력과 결단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며 "워싱턴DC의 당파적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초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필요하며, 나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 출생인 김 후보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진학하면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했다. 대학에선 경영학을 전공했다. 금융업계에서 근무한 뒤 의류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을 지낸 남편 찰스 김(선거컨설턴트)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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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1년간 근무하며 역량을 키우는 한편 한미의원연맹 업무도 지원하며 우리나라 정계와도 관계를 맺었다. 2014년에는 한인 여성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로 연방의회에 입성하며 '한인 여성' 최초 타이틀을 추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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