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혁신 플랫폼 시간표는 ‘대선’…느슨한 연대부터 신당까지”
“혁신 플랫폼 마련되면 문지기라도 할 것”
범야권 끝장토론 제안…“집권할 방법 찾자”
“반문연대 해답 아냐…대안세력으로 인정 받아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야권 재편과 새로운 혁신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혁신 플랫폼의 시간표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아니고 대선이다. 대선에 시간표 놓고 모든 계획을 맞춰야 한다”며 “야권 전체를 위한 것이고, 그 틀이 마련되면 저는 문지기라도 하겠다. 청소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중도뿐 아니라 합리적 진보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그릇인 상암 운동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야권이 협력하고 연대하고 하는 방법은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그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썼다”며 “각자가 (느끼는) 위기의 정도에 따라 해법이 다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제가 생각한 논의를 시작하는 방법의 첫걸음은 범야권 끝장토론”이라며 “정권교체를 공감하는 야권은 누구나 참여해서 각각의 혁신, 비전, 청사진을 밝히고 공통분모를 찾아 집권할 방법 찾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제가 요즘 20~30대와 자주 만난다. 90%가 정치에 관심이 없고, 제1야당에 대한 호감이 없다.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마도 야권 지지율이 정말 많은 노력에도 정체돼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결국 야권이 협력하고 힘을 합치는 게 선결과제라고 보는데, 반문연대는 그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문연대는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질 때 효과가 있다. 야권이 반대세력 아니라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때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언택트 선거다. 인지도 올릴 방법이 없다. 총선 공천 중 실수가 있었다면 지역구를 옮긴 것이다. 이번 경우에는 아무리 다선이라도 다른 지역으로 옮긴지 얼마 안 돼 선거를 치러 인지도를 올릴 방법이 없었다. 서울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에서 민주당 지역 조직이 역사상 최고로 강하다. 서울 25개 구청장 중 24개가 민주당이고, 시의원, 구의원 대부분이 민주당”이라며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기 마련이고 조직의 힘이 발휘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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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7무(無)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이 정권은 7가지가 없는데 능력·도덕·부끄러움·미래·책임이 없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야권이 유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도덕적 우위에 서고, 우리는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고, 미래비전을 국민에 알려야한다”며 “책임있는 정치세력으로 행동하고, 국민 통합에 앞장서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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