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김경수 '드루킹 사건' 선고 공판
재판 결과 따라 이낙연·이재명 대권 전략 변화 일 듯
핵심은 '친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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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6일 열린다. 김 지사가 유죄로 결론 날 경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문(친문재인) 잡기'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김 지사가 친문 적자로서 사실상 유일한 친문 대권 후보로 거론돼 왔던 만큼 이번 항소심 결과에 따라 여당의 대권 구도와 각 주자들의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죄로 결론 날 경우, 갈 길 잃은 친문 표심을 누가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마친 후 생각에 잠겨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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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주변 그룹을 친문계 중진과 청와대 출신을 포함한 현역 의원 위주로 재편하면서 일찌감치 '친문 끌어안기'에 나선 상황이다. 친문 핵심 박광온 사무총장, 'PK 친문' 최인호 수석 대변인, 문재인 청와대 출신 김영배 정무실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등 친문계 인사들도 이 대표 체제에서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이 대표 본인도 문재인 정부의 계승을 이야기하며 친문 당원들을 향해 끊임없이 어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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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기 시작한 이 지사 친문 세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친문 의원들과의 만남 횟수를 늘리며 중앙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 정부ㆍ여당을 향한 비판 섞인 '사이다' 발언도 최근 들어 자제하는 모습이다. 친문과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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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그룹의 독자 세력화는 이들 주자에겐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실제 친문 그룹은 친문 의원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4.0 연구원(가칭)'을 만들 예정인데, 보궐선거, 대선 후보 경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을 앞두고 당내 의원과 전문가를 규합, 친문 중심의 집권플랜 구상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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