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생명 지분 21%, 4~5조원 불과"
10조원 상속세 논란에 "불로소득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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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건희 삼성 회장 타계에 따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전망에 대해 "(상속세 때문에) 아슬아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삼성생명 지분 정리등을 하더라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다.


박 의원은 26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승계 작업이 다 마무리가 됐나'라는 질문에 "제가 이재용 부회장 입장이면 아직 좀 아슬아슬하다, 이런 느낌이긴 할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삼성그룹 경영의 핵심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를 누가 얼마나 장악하느냐인데, 그 가족이 가지고 있는 것이 5~6%,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15~18%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이제 끝났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상속세 때문에 (어렵다)"며 "어떻게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해나갈지는 좀 지켜봐야 될것같다"고 설명했다.


'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10,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6.06% 거래량 665,867 전일가 33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삼성생명, 고객사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지분을 처분해서 그걸로 상속세를 내지 않겠는가 라고 다들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나'라는 질문에는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21%만 해도 4~5조밖에 안될것"이라며 "그것 가지고는 삼성전자 주식 지분이랑 나머지 상속세를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8% 가지고 있다. 이거는 이재용 부회장 돈이 아니다"며 "삼성생명의 계약자들과 주주들의 돈을 가지고 하고 있는거니까 팔아도 자기게 되는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약 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삼성그룹 상속세를 상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뭐 그렇게 많이내, 10조를 낸다며? 이렇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불로소득의 전형"이라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70%가 넘었다. 이승만 대통령 때는 더 높았다"고 강조했다. 사회환원 방식에 대해선 "아마 안될것"이라며 "이 공익재단들을 가지고 오히려 경영권 승계로 악용하거나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악용을 해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뿔이 나 있다. 사회적 합의가 새로 만들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소유 문제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보험사의 자산 비율을 산정할 때 주식 ‘취득 당시 가격’이 아닌 ‘현재 시장 가격’으로 바꾸는 보험업법 개정안도 발의한 상태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가장 큰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는 삼성생명"이라며 "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보험업법을 위반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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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위주의 시대에는 이런 걸 그냥 눈 감아줬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되니까,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그룹감독법에도 안맞고 어쨌든 이걸 해소해야 하는데 이 해소 지점을 어떻게 만들것인가"라면서 "삼성의 새로운 리더가 된 이재용 부회장이 이런 면에서 전혀 달라진 국민적인 상식, 눈높이를 맞춰서 본인이 적절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한 제안들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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