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 단위 최초 보성군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나서
[보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가을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위험과 함께 독감 유행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보성군의 행정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 단위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보성군 전 군민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보건지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9일 독감 예방 접종 대상을 전 군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백신 구매비 3억5천만 원을 제2회 추경에 편성했다.
또 무료 독감 접종을 위한 ‘보성군 선택 예방 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난달 29일 공포하면서 행정적인 절차를 마쳤다.
행정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무료 접종을 준비한 보성군은 백신 경쟁 입찰이 유찰되고, 국가 백신 상온 노출 사고 등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반성인 1만 5천 명에 대한 백신을 확보했다.
이달 초 백신 확보를 마쳤지만, 어린이, 노약자를 비롯한 건강 취약 계층부터 우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 성인 일정을 조정하는 등 세심한 행정도 놓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1일 예진 의사 한 명당 접종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의료기관 방문 전 전화 예약 상담을 통해 접종 가능일자를 확인해야 하며, 보건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경우는 마을별 일정을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며 “안전한 예방접종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우리 군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는 19세~61세 인구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했을 때 정말 큰 방역 혼선이 올 수 있고, 또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무료 예방접종을 전 군민으로 확대했다”면서 “독감 접종으로 군민들이 건강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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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백색 입자 등이 검출된 국가지원 사업용 백신(106만 도즈)는 지난 7일 전량 수거 및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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