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신청서 제출
'글로벌 건강교육 및 비상대응' 주제…K방역 세계시민교육 의제
문 대통령 "포용과 협력의 정신 인천으로 이어지길" 지지 서한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내달 개최도시 최종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가 내년에 열리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신청서를 냈다.
구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주요 인사 60여명의 지지 서한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주최측인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전 세계 64개국 229개의 회원 도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평생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연수구는 유치신청서에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에서 현재까지 성장 동력이 된 한국의 교육열과 16개 국제기구와 11개 대학이 자리한 글로벌 스마트도시 연수구의 우수한 환경을 소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평생학습 부문 뉴노멀 정립의 필요성과 새로운 디지털 문맹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팅도시로서의 비전을 담았다.
구는 이번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건강교육 및 위기 대응'을 주제로 코로나19 사태 속 K-방역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할 계획이다.
또 불꽃 축제와 K팝 콘서트, 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어 송도국제도시를 세계 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2003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이듬해 평생학습진흥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2018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에 이어 지난해 고남석 구청장을 단장으로 메데진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팅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와 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유치 지지문에서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베이징과 멕시코시티, 코크, 메데진에서 우리가 함께 나눴던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대한민국 인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구 송도는 2003년 첫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래 아·태도시정상회의(2009), 인천아시아경기대회(2015), 세계교육포럼(2015), OECD세계포럼(2018) 등 정상급 국제행사의 경험이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2013년 중국 베이징,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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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최지는 심사를 거쳐 내달 하순께 최종 발표되며, 본 행사는 내년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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