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코로나19에도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 81.5% 집단휴진"
남인순 "공공의료기관 본분 망각…엄중히 책임 물어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 대다수가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은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료계 집단 휴진 및 전공의 단체행동 관련 지난 8월 21일부터 단체행동에 참여한 전공의 수가 총 92명 중 81.5%인 75명에 달했다.
남 의원은 "지난 8월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 당시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도 전공의 대다수가 근무지 이탈과 진료 불참 등 단체행동에 참여했다"면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필수의료 제공과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운영 및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등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대다수가 본분을 망각하고 단체행동에 참여한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전공의 단체행동 시 휴가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들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이 불법적이거나 수련 규칙 위반 가능성이 높아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어떤 의료기관보다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켜야 한다”면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참여한 8월에는 코로나 입원환자 실인원이 72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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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 공중보건위기 비상상황에 솔선수범해서 대응해야 함에도 전공의 대다수가 본분을 망각하고 단체행동에 참여한 것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분명히 물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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