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유리천장 타파 역부족…5년간 승진 女 고공원 단 2명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기획재정부 내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기재부에게 제출받은 최근 5년간 4급 이상 승진자 성별현황에 따르면 기재부 여성 공무원 중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4급 이상 승진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3급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4급에서 3급으로의 승진 인원은 총 130명인데 여성 승진자는 2명뿐, 비율로 따지면 1.5%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과거(행시 37회 이전)에는 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 아예 없었을 정도로 부처 내 여성 수가 적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공공기관 관리·감독 주체이기도 한 기재부가 올해 7월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해 '2022년까지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2배(23%)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취지에 배치되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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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어야 할 기재부 내 유리천장이 아직도 두껍다"며 "기재부가 연공서열을 뛰어넘는 과감한 인사 조치를 취해서라도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돕고,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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