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경남 함안 군북면 원북리에 위치한 서산서원의 신임 원장에 허권수 경상대학교 명예교수(한문학과)가 27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서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산서원은 조선초 숙부인 세조에 의해 강제로 왕위에서 퇴위된 단종을 위해 충성을 다한 김시습·남효온 등 생육신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곳이다. 채미정과 원동재 등과 함께 지난 2015년 함안 생육신 조려유적(경남문화재자료 제590호)으로 지정됐다.
신임 허 원장은 국내외에서 한문학의 거두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로, 함안 법수면 출신이다. 한문학계의 태두인 연민 이가원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았다.
한편, 함안군은 평생을 한문학에 정진해 학문적 일가를 이룬 허 신임 원장의 장서를 비치하고 한자문화관과 문학관을 겸한 함안복합문학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hhj25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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