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올해 추석선물 1위 홍삼 아닌 한우"
혼추족들 사이 인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명품 한우가 추석 선물 1위로 돌아왔다. 귀성을 자제하며 추석 선물에 보다 신경을 쓰려는 소비자들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한시적 완화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더해져 한우 실적이 명절 선물 대세였던 건강을 뛰어넘은 것이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한우 등 정육 세트 판매량은 전년보다 36.6% 신장하며 홍삼 등 건강 장르의 신장률(20.6%)을 넘어섰다. 한우의 매출 비중 역시 22.6%로 건강(17.9%)과 4%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다.
특히 집콕으로 외출이 어려워진 요즘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신세계가 지난 설부터 선보인 맛집 협업 상품은 한우 안심 맛집으로 유명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압구정의 '우텐더', '설로인', 청담동의 '우가' 등 유명 레스토랑과 함께 기획한 상품이다.
집에서도 쉽게 유명 맛집의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점과 180g~200g씩 소량 분리 포장되어 있어 한 끼 조리에 용이하다. 지난해 설에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완판되면서, 올 추석에는 30% 가량 물량을 늘렸다.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55만원), 우텐터 시그니처 세트(55만원), 설로인 프리미엄 세트(52만원)는 판매 8일만에 준비 물량이 완판돼 추가 제작에 나섰다.
와인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와인 매출 신장률은 89.3%에 달했다. 특히 한우와 잘 어울리는 10만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다. 올 추석 프랑스 가성비 와인으로 처음 소개된 '벨뷰 파베로 끌레어 믈랭 세트(10만원)'는 지난 주말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가성비 와인으로 손꼽히는 미국의 '레드 와인 롱반 세트(6만원)'도 올 추석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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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유명 맛집 한우와 가성비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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