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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원단 대명사 '고어텍스' 개발한 로버트 고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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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고어텍스 첫선…의료기기· 우주복 등 기본소재

▲로버트 고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로버트 고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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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방수 원단의 대명사 '고어텍스'를 개발한 로버트 고어가 지난 17일(현지시간) 8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어텍스를 제조하는 미국 고어사는 화학공학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였던 고어가 오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타주에서 태어난 고어는 델라웨어대학교와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과정을 거쳐 1958년 아버지와 삼촌이 설립한 고어사에 입사했다.


1969년 새로운 형태의 폴리머를 개발한 고어는 이를 10배 길이까지 잡아당겼을 때 물방울 입자보다도 작은 미세구멍이 수 십 억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이 원단의 방수 기능을 알아본 고어는 자신의 이름을 따 '고어텍스'라는 명칭을 붙여 1976년 세상에 선보였다.

땀은 밖으로 배출하면서도 눈과 비의 침투를 막는 고어텍스는 등산복과 신발 등 수많은 아웃도어 용품에 사용되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 심장 패치와 같은 의료기기 및 우주복, 기타 줄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1996년 고어는 "우리 제품의 도움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포함해 미래 세대와 사회에 값진 유산을 남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고어사의 CEO자리에 올라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회사를 이끄는 4년간 고어는 세계 플라스틱기술자협회(SPE) 등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수 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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