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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도권 전자칠판 시장 장악한 에이블소프트 정민권 대표

최종수정 2020.09.18 20:38 기사입력 2020.09.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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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원격강의실' 설립 앞두고 경남권 시장 진출 '선언'

정민권 에이블소프트 대표.

정민권 에이블소프트 대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시중에 무수히 많은 전자칠판이 있지만, 저희 회사의 제품은 교사와 학생의 눈높이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굉장히 좋다고 자부합니다."


전자칠판 전문 생산업체인 ㈜에이블소프트 정민권(40) 대표는 사범대 졸업과 동시에 입시학원을 운영했던 이력을 소개한 뒤 "학생들의 눈빛만으로도 교과 내용의 이해도를 판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에이블소프트는 2018년 설립된 젊고, 전도유망한 벤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블클래스'라는 브랜드로 전자칠판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초기 자본금 2000만원으로 시작해 현재 7명의 직원을 보유한 번듯한 업체로 성장했다. 전자칠판 관련 상표권 3건와 동국대학교로부터 이전받은 시선추적 관련 특허 1건도 등록해 놨다.


향후 연 매출 50억원과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는 에이블소프트의 전자칠판은 수업 현장에 가장 친화적이며, 200만원 초반대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부터 AS까지 원격으로 철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칠판은 교사들이 교과서 내용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필기할 수 있어 학생들에 수업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실제 '에이블클래스' 전자칠판은 다양한 기능과 특징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한양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등을 비롯해 교육 열기가 뜨거운 대치동과 목동 등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90% 이상 사용되고 있다.

정민권 대표는 "입시학원 운영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고개를 들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다"며 전자칠판 업체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민의 결과는 '아이들이 보고 있는 책을 칠판에 띄우면 되겠다'는 것이었다.

(주)에이블소프트 전자칠판 '에이블클래스' 사용 모습.(사진=에이블소프트)

(주)에이블소프트 전자칠판 '에이블클래스' 사용 모습.(사진=에이블소프트)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교사의 마인드가 아닌 개발자의 마인드'에 의해 탄생한 것이란 게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이같이 판단한 그는 즉시 학원을 접고 개발자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잘 운영하던 학원을 하루아침에 접을 의향을 내비치자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만류가 뒤따라왔지만, 그의 의지를 꺽을 수는 없었다.


기술력에다 마케팅 노하우까지 겸비하게 된 정 대표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을 목표로 두고 있는 원격강의실을 통해 지금까지 역점을 뒀던 수도권 시장을 벗어나 경남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진출해 있긴 하지만, 저희는 경남의 교육기관 등이 저희 제품을 많이 찾아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hhj25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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