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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기배당금 20% 이상 줄어…삼성전자 빼면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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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배당금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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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내 상장기업의 반기(6월) 배당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를 뺄 경우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장기업 전체 반기 배당금은 2조9208억원이었다. 지난해 3조712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1.3%(7920억원)가 줄었다.

반기 배당금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2조117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에는 3조5514억원, 지난해엔 3조7128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 3월 분기 배당금은 2조6315억원으로 지난해(2조7464억원) 대비 4.2% 줄었는데 반기 배당은 감소 폭이 더 커진 셈이다.


삼성전자 를 제외했을 때 올해 반기 배당금은 작년 대비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조3082억원에서 올해 5162억원으로 60%나 감소했다.

배당 기업의 수는 지난해 49개에서 올해 46개로 줄었다. 주요 기업들 가운데 대다수가 반기 배당을 하지 않거나 줄이면서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630억원, 947억원을 배당했지만 올해는 반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처럼 지난해 반기 배당을 많이 했던 SK이노베이션 , 두산밥캣 , 롯데지주 , 코웨이, S-Oil 등 15개 상장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 기업이 올해는 반기 배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1602억원을 배당했으나 올해는 4분의 1 수준인 399억원을 배당했다. 하나금융지주 (1500억원→1458억원), SK (564억원→529억원), 한온시스템(427억원→363억원) 등도 배당금을 축소했다.


반면 SK텔레콤 은 731억원을 배당하면서 지난해(719억원)보다 늘었다. 쌍용C&E 반기 배당금도 지난해 505억원에서 올해 554억원으로 약 10% 증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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